[뉴스핌=조인영 기자] 신년 세일에 나선 백화점들의 첫날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30~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겨울 정기세일(11월 20일~12월 6일)의 매출 신장률이 5~7%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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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신년세일 첫날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어난 가운데 특히 남성패션과 가전 상품군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96.8%, 83.6%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 판매율이 전년 보다 43.1% 증가했다. 이중 모피 91.3%, 여성패션 55.3%, 남성패션 87.2%, 잡화 67.3% 등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 백화점도 매출이 전년 보다 29.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남성 패션 66.4%, 화장품 59.1% , 쥬얼리·시계 45.0%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피, 패딩 등 겉옷 중심으로 물량을 준비한 것이 반응이 좋았다"며 "세일 기간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17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