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방산, 유화, 태양광 부문 등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 |
김승연 회장은 "위기의 시대를 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금질의 시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삼아 '일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품질력 1위, 수익성 1위, 고객가치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방산과 유화부문은 규모의 경쟁력을 넘어 실질적인 시너지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태양광 부문은 "이번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보듯 신재생에너지로서 가치와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독보적인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경영효율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경쟁력' 선진화와 대내외 '소통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본사와 공장, 국내와 해외법인, 부서와 부서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이고, 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에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새 가족(한화토탈,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한화종합화학)이 된 회사들의 장점인 목표지향적인 문화는 그룹 내 함께 공유해야 할 또 하나의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청년고용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을 지켜가야 한다"며 "지난해 출범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