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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표 LX공사 사장 “빅데이터·IoT 활용한 국토정보사업 개척할것”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15:13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15:14

[뉴스핌=김승현 기자]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사진)은 4일 신년사에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무인항공기, 자율주행자동차, 첨단로봇, 3D프린팅 등 트렌드 기술과 정밀공간정보를 이용해 국토·공간 정보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표 사장은 지난해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며 국토·공간정보 업무영역을 강화하고 당초 목표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로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포털, 도로관리통합시스템, 자연재해정보관리에 운영을 위탁받고 국제경쟁입찰에 참여하는 등 해외사업 분야에도 처음으로 진출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LX공사가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트렌드 기술과 정밀공간정보를 이용한 국토·공간 정보 사업영역 개척 ▲열린 국토정보 장마당(Open Platform) 마련 ▲인재 등용 노력 ▲지적측량업무 강화 ▲열림의 미학과 문화 정착이라는 5가지 경영방침을 언급했다.

다음은 김영표 LX공사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가족 여러분 !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지나고 희망과 기대에 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12간지 중 원숭이 해입니다. 원숭이는 영리하고 꾀가 많아 때로는 지혜롭기도 하고, 모원단장(母猿斷腸)의 고사에서 보듯 끝없는 모성애가 사람을 꼭 닮았습니다. 우리 LX가족 여러분께서도 올해에는 지혜로운 삶, 사랑이 가득한 삶, 건강하고 복된 삶을 누리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 공사는 정보화 시대의 부름을 받아 명실공히 젊은 공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우리 모두 큰 희망을 가슴에 담아 새 출발한 지 7개월이 되었습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새롭게 출범한 첫 해였던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전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당초 목표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공사의 재무구조를 탄탄히 다진 한해였습니다.

상반기에는 국토·공간정보 업무영역을 강화하고 조직과 직렬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우리의 바뀐 모습을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특히 국토정보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개혁하여 국토·공간정보 분야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또 국토·공간정보 업무영역이 넓어지면서 정부로부터 국가공간정보통합포털·도로관리통합시스템·자연재해정보관리 등에 관한 위탁운영기관의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해외사업 분야도 처음으로 국제경쟁입찰에 참여하는 등 사업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어 새로운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노사협의를 거쳐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했고 국토정보의 그릇 역할을 할 LX기본공간정보 구축에 나섬으로써 우리 공사가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새 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통계학을 신입직원 공채시험 필수과목으로 채택한 것은 정보공사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공사는 직무능력중심(NCS) 채용제도 최우수기관 표창, 공공기관 지속지수 종합대상, LX토지알림-e 올해의 앱 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음으로써 다방면에서 공사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이처럼 큰 성과를 이룬 것은 모든 LX인이 합심 노력한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LX가족 여러분 !

올해도 우리의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바쁩니다(日暮途遠). 지난 38년 동안 대한지적공사로서 지적측량 분야의 100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왔다면 이제 우리 공사는 국토정보와 공간정보 분야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세워야 하는 소명을 안고 시대의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우리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2016년이 훗날 대한민국 발전사에 있어서 정보화의 꽃 몽우리를 피운 해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이 시대 LX호에 함께 탄 우리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모두의 힘을 합쳐야 합니다.

우리 공사가 천년 공사의 기틀을 만들고 국토공간정보의 글로벌 메카로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첫째, 트렌드 기술과 정밀공간정보를 이용하는 국토·공간 정보 사업영역을 힘차게 개척해 나갑시다. 세계는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새로운 산업혁명시대를 겪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들이 세상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무인항공기, 자율주행자동차, 첨단로봇, 3D프린팅 등은 앞으로 우리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칠 대표적인 트렌드 기술입니다. 우리 공사는 이러한 신기술을 이용하는 국토·공간정보 사업영역을 개척하거나, 필요한 정밀공간정보를 생산하여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새 사업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국민을 위한 국토정보 곳간과 장마당을 LX에 세웁시다. 우리에게는 LX기본공간정보라는 좋은 기화가거(奇貨可居)가 있습니다. LX기본공간정보는 지금 상상하는 가치보다 수십 배 큰 미래의 보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LX기본공간정보를 토대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국토정보 곳간(DB)’을 국민과 함께 만들고, 누구나 그것을 이용하여 창업도 하고 돈도 버는 ‘열린 국토정보 장마당(Open Platform)’을 펼쳐 나가도록 합시다.

셋째, 인재를 두루 찾아 등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국토정보공사에 적합한 정보전문인력을 비롯하여 국토·공간정보 분야 개척을 위한 전문가, 드론관제사 등 新기술인력,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사업 전문인력 등 새로운 거재두량(車載斗量)의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또 내부 인재 교육과 등용의 문도 활짝 열겠습니다. 보직자는 가급적 완전경쟁체제로 전환하고, 본사와 지역본부 그리고 지사 간의 인사교류도 철저히 능력 위주로 적재적소에 배치하겠습니다.

넷째, 지적측량업무는 공사 발전을 뒷받침하는 체제로 든든히 지켜가야 합니다. 공사의 핵심사업인 지적측량의 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지적측량 분야를 따뜻하게 가슴에 품고(溫故) 국토·공간정보 분야를 새롭게 펼쳐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知新). 또 지적재조사사업의 전담기관으로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추진체제 개선방안도 깊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이제 우리 공사에도 열림의 미학과 문화가 뿌리 내려야 합니다.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과 통합의 미학을 발휘하여, 남의 것으로 우리를 가리지도 말고, 우리의 것으로 남을 가리지도 맙시다. 그것이 우리의 울타리를 더 넓히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LX가족 여러분 !

이처럼 우리 공사가 새 기틀을 다지고 큰 꿈을 펼쳐 나가려면 내부 혁신을 더욱 더 가속화 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규정이나 관습에 얽매여 스스로 교주고슬(膠柱鼓瑟)의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 공사가 사명 변경과 더불어 초일류 공공기관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딛고 우뚝 서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LX공사, 품위 있는 LX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 나갑시다. 끝으로 우리 LX가족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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