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최근 중국 증시 급락과 관련, 중국발(發) 리스크가 우리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중국발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은 "중국발 리스크가 우리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렇지만, 시장에 모니터링은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증시는 두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폭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지수의 경우 7% 가까이 폭락하며 거래가 조기 중단됐다.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번 중국 증시 급락은) 시장 내 기술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 보다는 투자심리 (악화) 때문으로, 중국 당국이 대응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관계부처 간 점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을 비롯해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금융과장, 외화자금과장, 자금시장과장, 국채과장 등 시장관련부서 과장들과 국제금융센터 담당자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