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조심스런 반등 움직임…경계감 여전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5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날 중국발 시장 혼란을 뒤로하고 힘겨운 반등을 시도 중이다. 인민은행 개입 소식이 전해진 중국 증시는 일시 반등했다가 다시 아래를 향하고 있다.
개장 초만 하더라도 낙폭이 3%를 넘었던 상하이지수는 금새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다시 반락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20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10% 내린 3292.8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지수는 0.25% 상승한 1만8497.31엔을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0.16% 전진한 2만1360.43을 지나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02% 오른 8115.73을 지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출처=신화/뉴시스> |
이날 일시 시장 분위기 반전을 촉발한 것은 중국의 시장 개입 소식이었다.
인민은행은 시장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매매(역레포)를 통해 시장에 1300억위안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역레포를 이용한 최대 유동성 공급이다.
AMP캐피탈 투자전략 대표 셰인 올리버는 "중국서 추가 완화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금리 또는 지준율 인하가 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불안을 남아있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중국 폭락장은 단기 유동성과 자본 유출, 통화긴축, 부양책 부재 등에 대한 시장 우려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 강세로 인해 도요타와 혼다가 1% 넘게 빠지는 등 수출주들이 고전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119.49엔으로 전날보다 0.06% 올랐지만 여전히 120엔을 하회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