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동해에서 방사성 가스 제논이 검출됐다. 하지만 이는 평소에도 검출되는 수준이어서 북한 핵실험 여부를 단정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6일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해 분석한 결과 미량의 제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검출된 방사성 물질은 4개의 방사성제논 핵종 중 제논 133(133Xe)으로 0.3 밀리베크렐(mBq)/m3)이다.
이는 평상시 육상 두 곳에 설치된 고정식 방사성제논 탐지장비에서 측정되는 수준이다. 또 다른 방사성 제논 동위원소가 검출되지 않아 핵실험으로 인한 물질인지는 추가 포집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수차례 포집 및 분석 활동을 통해 방사성 핵종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