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큰 폭 상회, 실업률 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이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도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시장 개선세를 지속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29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20만명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1만1000명에서 25만2000명으로 수정됐고 10월 수치도 29만8000명에서 연간 최대치인 30만700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12월 중 제조업 부문은 8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건설 부문 역시 4만5000명을 새로 채용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선 5만2600명, 일시 봉사 서비스 부문은 3만4400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다. 소매 부문의 일자리는 따뜻한 날씨가 겨울철 의류 판매에 타격을 주면서 4300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미국의 비농업 부문은 310만명의 신규 고용자 수를 기록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265만명을 새로 고용해 1998~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고용시장 개선세를 보여줬다.
지난해 마지막 3개월간 평균 고용자 수는 같은 해 1월 이후 최대치인 28만4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실업률은 5.0%를 유지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한 달 전과 같았고 시간당 평균 소득은 11월보다 0.01달러 감소한 25.24달러로 집계됐지만 1년 전보다는 2.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