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PP조선, "조선사업 목적 위한 분리매각 찬성"

기사입력 : 2016년01월11일 13:45

최종수정 : 2016년01월11일 13:45

[뉴스핌=조인영 기자] SPP조선 근로자위원회가 조선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인수·합병(M&A) 시 분리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PP근로자위원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사천조선소는 반드시 조선업을 영위할 매수자에게 매각돼야 한다"며 "최소 5만~7만 5000톤(t)급 탱커선 건조에 최적화된 사천조선소만 조선사업 목적으로 분할 매각해도 SPP조선의 조선산업 영속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천조선소를 조선업 용도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매각한다면, 그동안 SPP조선이 피땀으로 일궈낸 구조조정 성과를 물거품으로 돌리는 것이며 지역사회에 씻지 못할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로자위원회는 M&A 추진 과정에서 정부와 채권단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청했다.

SPP근로자위원회는 "지난 선수금환급보증(RG)발급 부결의 가장 큰 원인은 주관은행인 우리은행과 최대 채권보유은행인 수출입은행간의 갈등과 불통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매각가격 결정, 채권회수 분배 문제, 채무 면제 규모, 향후 RG발급 건 등 긴밀하게 협의하고 조율해야 할 항목이 많은데 서로 입장이 다르고 불신과 반목이 팽배한 상황에서 M&A가 성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제기했다.

이어 "채권단은 매각 과정에서 서로 허심탄회 하게 대화할 수 있는 테이블을 시급히 구성해 상호간에 충분한 입장 조율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M&A가 수 만명의 생계와 지역 경제의 파탄이 걸린 민생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성공적인 M&A를 위해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채권단이 매각 추진 중인 SPP조선의 사업장은 사천, 고성, 통영 3개 조선소와 함안의 기자재 공장이다. 전체 또는 분할 매각이 가능하며, 조선소 용도가 아닌 부동산만의 매각도 고려되고 있다.

SPP조선소 중 통영조선소(2015년 8월), 고성조선소(2015년 10월)와 함안기자재공장(2015년 12월)은 차례로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