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기기 조작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내놓은 디젤 차량 50만대 리콜 계획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연방 환경 당국이 잇따라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CEO <사진=블룸버그> |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1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리콜 계획을 반려하면서 "폭스바겐의 제안은 이번 (리콜) 방안이 엔진의 성능과 배출가스, 차량 안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역시 "CARB의 결정에 동의한다. 폭스바겐은 자사 차량이 법규를 준수하고 오염물질을 줄이도록 하는 승인 가능한 리콜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폭스바겐과 연방정부의 미팅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게 됐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워싱턴D.C.에서 지나 맥카시 연방 환경보호청장을 만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