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법무부는 폭스바겐이 자사의 디젤 차량 60만대에 배출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저감장치를 장착해 결과적으로 일반 주행 시에는 과다한 배출 가스를 발생시켜 청정 공기법을 위반했다며 디트로이트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미국 정부가 이 사안과 관련해 폭스바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이번 소송 제기를 알고 있다면서 미 환경보호청(EPA)과 협조하고 가능한 한 빨리 해당 모델이 규제를 따르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폭스바겐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