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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임명장 받자마자 수출기업 현장으로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14:42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14:43

"한중 FTA 활용 등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자마자 수출기업 현장으로 달려가 수출 증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주형환 장관은 13일 오후 임명장을 받은 이후 취임식에 앞서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제약포장기계 수출기업 (주)흥아기연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수출 애로·건의사항 등 업체 의견을 청취하고, 올해 수출 회복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흥아기연은 매출의 70% 이상을 전 세계 60여 개국 650여 기업에 수출하는 제약포장기계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이다.

흥아기연의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시장은 인구규모와 고령화 속도를 고려하면 2020년에는 세계 2위의 제약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제약포장기계의 수요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장관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저유가 등으로 신흥국의 경제 둔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도 성장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올해 수출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작년도 수출 부진이 우리 경제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 회복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주 장관은 수출 회복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중요하며, 특히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흥아기연과 같은 수출 주도형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수출 중소·중견 기업에 인력·세제·금융·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기업화하고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환경이 구축되도록 수출 시장·품목·주체·방식별로 맞춤형 시책을 확대하고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기계산업도 단일 장비보다 여러 장비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고부가가치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 및 수출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를 해소하는 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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