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6업무보고] 내수기업 3000개 수출기업 육성…수출 확대 총력(종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11:03

FTA 발판 수출 확대…중국 비관세장벽 개선 본격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수출 대책을 전면 손질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내수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원년을 맞아 수출기업들이 겪는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상외교와 FTA 체결을 통해 신흥국 시장 개척에 더 주력한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7개 부처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내수기업 수출기업으로 육성…중국·인도 등 신흥국 수출 확대

정부는 우선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인력과 세제, 금융, R&D 등 정부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3000명의 수출 전문가가 수출계약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내수기업의 전시회 참가비용도 현재 평균 5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지원비율을 대폭 높인다.

<자료=산업자원부>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5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무역금융도 2조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진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수입부가세 납부유예제도 적용 대상기업을 '수출 30% 이상 또는 100억원 이상'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수출 50% 이상'의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내수기업 3000개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수출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초부터 수출진흥 활동을 집중 전개해 수출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비관세장벽 개선 본격화…서비스·기술 수출 증대

정부는 또 수출 확대를 위해 서비스·기술분야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중국 등 신흥국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물,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서비스, 기술, 브랜드분야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자료=산업자원부>

특히 우리나라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문화콘텐츠, 보건·의료 등 서비스와 기술·브랜드 등 비(非)제조분야 수출지원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FTA 이행기구 및 정부 간 고위급 채널을 활용해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한다. 이달 개최되는 한중FTA 비관세조치작업반과 1준기 중 개최 예정인 장관급 한중 품질검사검역회의가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국의 경우 규정상 이틀 걸리는 통관절차가 때로는 두 달씩 걸리는 사례가 허다하다"면서 "이 같은 비관세장벽 문제를 양국의 정부 차원에서 적극 해소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