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인도 증시가 글로벌 증시 불안과 경기 악화 우려에 위축되며 20개월 최저치까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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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266.67포인트(1.09%) 내린 2만4188.37로 장을 마쳤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86.80포인트(1.17%) 내린 7351.00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8달러까지 하락하자 인도 대형 석유화학업체 릴라이언스의 주가가 5%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인도 수출은 14.75%나 급감하며 1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무역적자는 116억달러로 앞선 달의 91억달러에 비해 확대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앞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급등락을 반복하며 증시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시장 복귀에 과잉공급 우려가 증폭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한때 27달러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ICICI 프루덴셜 자산운용의 나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원유는 인도 경제에 중요한 요소"라며 "유가가 30달러 선을 밑도는 한 주식시장 랠리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젠드라 와더 PRB증권 디렉터는 "니프티지수가 현 수준에서 안정된 후 7650선까지 반등할 것"이라며 "7330선이 강한 지지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