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NH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추가적인 실적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20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진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을 제외할 경우 여전히 월별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감지하기 어렵다"며 "본질적인 수요 개선은 단기간 확인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비용증가 구간 진입, 오는 2017년 파라다이스 시티 개장 이후 기존점 성장률 둔화 가능성, 감가상각비·이자비용·인건비 등 비용증가 요인이 영업실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같은 비용부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8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 성장동력인 복합리조트 사업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20.8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