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LG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국내 첫 당뇨병 치료신약 '제미글로'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부터 다국적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 멕시코의 스텐달와 세계 104개국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별 동시 임상 및 판매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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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생명과학> |
지난해 인도 등 9개국에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올해는 오는 3월 코스타리카에서의 런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중미 5개국과 인도 등에 제미글로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금번 제미글로의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의 출시로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제미글로가 주요 국가에서 출시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에 학술 및 마케팅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중남미 의료관계자들과 설명회를 갖은 바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 51차 '2015 ESAD Annual Meeting'에서는 국내 제약사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올해에는 인도 및 중남미 출시에 맞춰 미국 내분비 학회와 미국 당뇨병 학회, 유럽 당뇨학회 등에서 임상 및 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