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부분 양호해져 구조조정 효과 가시적으로 나타나"
[뉴스핌=민예원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구조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철강 경기 회복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과거와 같은 성장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포스코가 실적개선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침체와 환율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해 47년만에 처음으로 당기순손실(연결기준)을 기록한 것에 최고경영자로서 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수익성의 관점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극한적인 저비용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성과중심의 경영 위해 높은 재무적 성적을 내는 팀에게는 그에 맞는 보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다만 "연결실적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현금흐름이 증가하는 등 재무건전성 부분은 어느해보다도 양호해져서 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