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매매계약이 성사돼 통상 2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되는 주택매매를 나타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8일(현지시간)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계절 조정치)가 106.8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0.8%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수치는 106.9에서 106.7로 하향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4.2% 올랐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면서 1년 전보다 더 많은 활동을 촉진하고 있지만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지역에서 구매자가 구매 가능한 가격 범위 안에서의 매물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주택 구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는 6.1% 증가했으며 중서부 지역에선 1.1% 줄었다. 잠정주택판매는 남부지역과 서부지역에서 각각 0.5%, 2.1%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