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남자 핸드볼 실업구단 창단한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1일 09:25

최종수정 : 2016년02월01일 09:25

2월말 20여명 규모 창단식…3월초 실업리그 1R 참여

[뉴스핌=김연순 기자]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성욱)가 남자 핸드볼 실업 구단을 창단한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실업구단 창단을 통해 침체에 빠진 남자 핸드볼이 국민 스포츠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저변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코칭스텝 포함 2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3월초 시작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실업리그 1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칭스텝과 선수선발, 구단명, 연고지 선정 등 창단준비를 진행해 2월 말 창단식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범적인 구단 창단을 위해 코칭스텝과 선수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등 선수단 구성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했다. 특히 시스템에 의한 평가 및 보상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구단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사진=블룸버그통신>

SK하이닉스는 핸드볼이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 지역사회, 팬과 연계한 다양한 스포테인먼트 요소를 적극 도입해 성공적인 실업 구단 운영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대한핸드볼협회와 후원계약을 맺은 이후 2009년부터 공식적으로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치열한 반도체 경영환경에서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국내 핸드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대한민국 핸드볼이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게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핸드볼계 또한 이번 SK하이닉스의 창단이 남자핸드볼 실업리그의 강화 뿐만 아니라 초중고, 대학, 실업으로 이어지는 핸드볼 생태계의 선순환 등 핸드볼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해 자연스럽게 한국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선수단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SK하이닉스 채용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감독 및 코치진은 2일부터 지원 가능하고, 선수는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선발기준, 방식, 일정, 문의처 등 자세한 내용은 채용사이트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남자 핸드볼은 1988년 올림픽 은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눈부신 성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효자 스포츠 종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한 실업구단이 해체를 선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