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돈빌려 집사라' 다급한 중국 주택 자금 '펑펑'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07: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낙후한 주변 인프라, 경기둔화가 걸림돌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이 주택 대출 비율을 확대하고 나섰으나 이같은 신규 부동산 부양책이 미분양주택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인민은행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다운페이(선지급금) 비율을 종전의 25%에서 20%로 내렸다. 주택 가격에서 은행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80%까지 높아진 셈이다. 이 조치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을 제외한 주택 구매제한이 없는 도시에서만 적용된다.

중국의 이 정책은 미분양주택 물량을 해소하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 업계인사는 ‘2.2 부동산 부양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지=바이두(百度)> 

후징후이(胡景暉) 웨이예워아이워자(偉業我愛我家) 부총재는 다운페이 비율 하향조정에 따른 미분양주택 해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주변 인프라 부족 ▲경기침체로 인한 대출의향 위축 ▲은행의 대출기준 등을 제시했다.

구매제한이 없는 도시의 미분양주택 문제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것이 핵심이다. 수요가 적은 이유는 해당 도시 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 의료, 교육, 상업시설 등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 이렇게 인구가 밀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다운페이 비율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신용대출 비율이 늘어나도 위축된 경기로 인해 주택 구입자가 섣불리 대출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하강으로 추후 가계 가처분소득이 증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대출을 5% 더 늘려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는 진단이다.

가계 소득이 증대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은행도 섣불리 대출을 승인해주기 힘든 상황이다. 월 대출 상환액은 가계 월평균 가처분소득의 50%를 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신용대출 비율이 늘어나도 가계 소득이 늘지 않으면 은행은 대출을 늘려줄 수 없다.

구매제한이 없는 도시의 미분양주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변 산업 및 인프라를 개선하고 집값과 세금 등을 내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편 중국 당국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 9월에도 다운페이 비율을 30%에서 25%로 낮춘 바 있다. 같은해 8월에는 외국인 개인의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bubbli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