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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 '장수상회'가 10일 오전 SBS에서 방송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노년의 로맨스 담은 '장수상회'…할아버지·할머니의 연애도 풋풋하고 설렌다
[뉴스핌=김세혁 기자] 박근형과 윤여정의 로맨스 연기가 눈길을 끌었던 '장수상회'를 설 연휴 마지막 날 TV에서 만난다.
SBS가 10일 오전 9시10분 방송하는 영화 '장수상회'는 온 동네에 소문이 자자한 까칠한 노신사 성칠(박근형)과 새로 이사 온 금님(윤여정)의 로맨스다.
영화 '장수상회'는 동명의 가게에서 일하는 성칠이 나이를 먹으며 잃어버렸던 자상함을 금님을 만나고부터 되찾는 과정을 그렸다. 퉁명스럽고 고집 센 성칠은 금님에게도 툴툴대기 일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로 일관하는 그에게 점차 마음을 연다.
'장수상회'는 금님의 데이트 신청에 아이처럼 신이 난 성칠을 조명하며 노년의 로맨스 역시 젊은 사람들의 그것 이상으로 풋풋하고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관록을 자랑하는 명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은 이른 봄날 찾아온 첫사랑만큼 설레는 감정을 스크린 위에 표현해냈다.
특히 '장수상회'는 박근형에게 연애 노하우를 전해주는 장수마트 사장 조진웅을 비롯해 한지민, 김정태, 황우슬혜, 김재화, 문가영, 엑소(EXO) 찬열 등 조연들의 하모니도 볼만하다.
성칠의 얼어붙은 마음이 녹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제공하는 '장수상회'는 금님이 숨기고 있던 비밀을 드러내면서 눈물샘도 자극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