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업 실적호조, 필름사업 안정적 수익 확보 영향
[뉴스핌=김신정 기자] SKC는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181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3.1% 증가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조564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5% 감소했다.
SKC는 "화학사업의 실적호조와 필름사업의 안정적 수익 확보와 SK텔레시스 정상화 등 자회사의 체질개선 작업을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MCNS 설립에 따른 일회성 매각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KC> |
사업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8812억원을 달성했다. SKC는 "폴리올(Polyol)사업의 MCNS설립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며 "아시아 지역의 타이트한 프로필렌옥사이드(PO0) 수급상황 지속과 프로필렌글리콜(PG)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필름사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324억원, 매출 735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프레이와 IT 기기 등 전방산업 부진과 PET필름 공급과잉 지속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힘입어 4.4%의 영업이익율 달성했다.
한편, 자회사인 SK텔레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8억원, 매출액은 9486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와 구조조정 이후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에 성공, 바이오랜드와 SKC에어가스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시현했다고 SKC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