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공장가동 정지, 일부는 대보수 실시
[뉴스핌=조인영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주요 철강사의 사업장들도 대부분 휴무에 돌입한다. 일부는 대보수를 실시해 생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사진=현대제철> |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설 연휴 기간 인천과 포항 사업장 모두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쉰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철근 1호 압연라인을 설 연휴 기간인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비가동한다. 철근 2호 압연라인은 대보수 기간을 포함해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정지한다.
포항제강소 봉강공장은 코일철근 시제품 생산과 시험가동을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철근 생산이 중단된다. 포항제강소 봉강공장은 연 55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한제강도 설 연휴기간인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신평·녹산·평택 등 3개 공장이 휴무 시간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별도의 대보수 계획은 없다.
신평공장의 제강·압연 생산능력은 연간 60만t이며, 녹산공장의 생산능력은 제강 80만t과 압연 50만t이다. 코일철근 등을 생산하는 평택공장의 압연 생산능력은 연간 45만t 정도다.
동부제철은 당진공장 아연도라인(CGL)과 압연기를 설날 당일인 8일만 쉬고 정상 가동한다. 냉연라인(PL/TCM)과 석도라인(ETL) 등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가동을 멈춘다. 냉연과 석도강판 생산능력은 각각 연산 170만t, 25만t이다.
포스코는 4월 완료를 목표로 현재 포항 2고로 연관설비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는 노후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광양 5고로도 개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휴기간 사업장별로 각기 다른 휴무계획을 세웠다. 수요가 많은 일부 라인은 풀가동이 계획돼있다.
철근, H형강 등을 생산하는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자유단조 제품을 만드는 순천 단조공장, 당진 전기로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휴무일정을 갖는다.
강관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의 경우, 6일부터 10일까지 5일 쉰다. 반면, 당진고로, 당진냉연, 순천공장은 풀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설 연휴기간에는 보수일정이 없다.
세아그룹도 명절을 맞이해 대부분의 사업장 가동을 멈춘다.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세아특수강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휴무기간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