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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머티리얼즈·효성, NF3시장 선점 위해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14:24

최종수정 : 2016년02월15일 14:24

중국시장 수요 확대 등으로 연간 10% 성장 전망

[뉴스핌=김신정 기자] 반도체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시장을 두고 OCI머티리얼즈와 효성 간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1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그룹으로 편입된 OCI머티리얼즈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 (주)SK에 4816억원(지분 49.1%)에 인수됐다.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NF3 생산량이 7600톤으로 전세계 수요의 약 40%, 국내 수요의 55%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추가 증설 1000톤 생산을 발표하면서 올해 말까지 총 8600톤 규모의 NF3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외 중국 진강에 NF3 1000톤 규모의 생산공장도 가지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했다. 

NF3는 반도체나 LCD, 태양전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데 쓰는 특수가스다.

더욱이 중국이 반도체산업 육성차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무려 17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세척용 특수가스 삼불화질소 용기 <사진=효성>

OCI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NF3시장은 매년 10% 내외로 성장할 예정"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우 수량과는 상관없이 크기에 따라 NF3가 사용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사업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특히 OCI머티리얼즈는 주요 안정적인 거래처로 계열사인 SK하이닉스를 두고 있어 제품영역 다각화 등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NF3는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고 폭발성에 대한 안전성도 중요하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군 중에 하나다. 

효성도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울산공장에서 NF3 연산 2000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은 중국 절강성 취조우시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2500톤 규모의 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효성이 해외에 첨단화학소재 공장을 짓는 건 처음이다. 중국시장에서 증가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다.

효성 관계자는 "중국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어 중국에 직접 진출해 원가와 운송시간을 줄이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효성은 울산 공장에도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250톤의 NF3를 생산할 수 있도록 추가증설했다. 울산 공장은 올 3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효성은 앞으로 10년간 한국과 중국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NF3 생산능력을 총 1만톤까지 끌어 올릴 예정으로 OCI머티리얼즈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들은 자체 연구를 통해 NF3가스의 순도를 높이는 등 생산량 확대와 함께 품질 개선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플렉서블(Flexible) OLED 신규투자 확대와 수요급증과 3D 낸드 투자확대 등으로 NF3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NF3업체의 올해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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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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