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유암코, 오리엔탈정공 1000억채권 인수..' NO 할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첫번째 구조조정 기업..채권단 일부 PEF에 LP 참여 요구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5일 오후 2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유암코(연합자산관리공사)가 첫 구조조정 대상인 오리엔탈정공의 채권을 할인 없이 채권가격 그대로 인수키로 했다. 대상 채권이 모두 부동산 등 담보가 있어, 일반적으로 유암코가 부실채권(NPL)을 할인해 인수하는 것과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유암코는 이 조건으로 채권단이 매각한 채권중 일부를 사모투자펀드(PEF)에 투자, 재무적 투자자(LP)로 참여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는데 반응은 좋은 것으로 알려져 난관으로 여겨졌던 유암코와 채권단간 가격협상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리엔탈정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이런 내용의 안건을 각 채권은행에 부의할 예정이다.

앞서 유암코는 1차 인수추진 대상업체로 선박 크레인 제조사 오리엔탈정공과 스테인레스 코일 업체 영광스텐을 선정하고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채권 매매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가격협상을 벌여왔다.

유암코는 각 채권금융기관 보유의 채권이나 주식 등을 모두 사들여 기업별로 펀드(PEF)를 설립,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이번에 유암코는 개별 은행별로 일일이 채권 매입 규모와 가격에 대해 협상을 벌이지 않고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채권단 소유 전체 협약채권을 대상으로 인수조건을 협의하고 산은이 이후 개별은행의 동의를 받는 식으로 절차를 진행중이다.

산은은 현재 유암코와 협의를 마무리짓고 매매계약서 초안을 유암코로부터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초안을 받는 대로 각 채권은행에 부의안을 돌릴 예정이다. 개별은행은 매각 조건에 찬성하지 않으면 채권 매각을 거부하면 되고, 유암코는 반대은행의 채권을 빼고 나머지 채권을 매수한다. 오리엔탈정공의 전체 협약채권은 1000억원 규모다.

관건이었던 유암코의 채권매입가는 채권단이 향후 구조조정 추체인 PEF의 LP로 일부 참여하는 조건에서 100% 원가로 결정됐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대출 등은 여러차례 출자전환이 이뤄져 채권단 채권은 부동산 등 담보가 있는 채권만 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이 다 담보채권이라 100% 가격으로 사가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며 "유암코는 채권단이 채권매매 대금의 일정부분을 LP로 참여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역시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채권단의 LP참여를 원하고 있다.

LP참여 기관과 비율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참여대상은 100억원 이상의 채권을 소유한 산은 외 기은(120억), 수은(100억), 하나(100억)은행 등으로 예상된다. 참여비율은 '진성매각' 문제를 야기하지 않기 위해 10%이하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산은이라면, 440억원 중 90%(396억원)는 채권으로 넘기고, 10%(44억원)는 LP로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채권단 반응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매각 조건에 대해 채권단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며 "반대할 은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의 채권단 관계자는 "개별 기관마다 10%정도라 해도 나머지 채권은행은 채권 금액이 얼마 안 된다"며 "2~3개 기관이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리엔탈정공과 동시에 구조조정 기업으로 선정된 영광스텐은 아직 자산과 부채 등에 대한 실사를 끝내지 못 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회사가 연말결산 실사와 맞물려 이쪽 실사를 진행하기 벅차다는 입장"이라며 "회사의 입장을 고려해 실사를 늦추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