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법안 통과로 위기 돌파" vs 野 "경제정책 실패"
[뉴스핌=김나래 기자] 여야는 19일 국회에서 2월 임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갖는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미국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에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 등 도발에 따른 대내외 경제 위기 속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과 문제점, 그에 따른 개선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0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의 모습 <사진=뉴시스> |
내수 활성화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 공방도 예상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수장으로 취임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둘러싼 '경제민주화' 의제도 재점화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대외 경제 위기 속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기업 지원책 및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서비스발전법 등 주요 경제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더민주는 재정건전성이 약화된 현재 국내 경제상황은 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한 결과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경제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질문자로 나서는 김경협 더민주 의원은 "대내외 경제위기 속에도 박 정부는 여전히 재벌주도 성장정책에 머무르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질문자로는 나성린·정미경·이만우·강석훈 의원, 더민주는 김영록·김경협·박병석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나선다.
정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국토교통부 장관·금융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