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진단하고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메스터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글로벌 인터디펜던스 센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견조한 일자리 증가세와 실질 가처분 소득의 탄탄한 성장세를 포함해 탄탄한 고용시장 지표는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건전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메스터 총재는 "전개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지만 대조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전까지 미국 경제가 시장 혼란과 경제지표의 소프트 패치를 이겨내고 에너지와 제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만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약 10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약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며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연준이 계획보다 천천히 긴축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메스터 총재는 "유가는 한정 없이 계속 떨어질 수 없고 달러 역시 영원히 절상될 수는 없다"면서 "어떤 시점에서 유가와 달러는 안정성을 회복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도 점차 사그라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