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대표이사 김대성)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로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수앱지스는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 초도 물량을 이란에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해 10월 미국 올란도에서 이란을 포함한 해외 희귀질환 전문의사들을 대상으로 애브서틴 해외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으며, 12월 멕시코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금번 이란까지 수출국가를 확대했다. 이란의 고셔병 치료제는 그간 젠자임의 세레자임이 독식해왔으며, 이수앱지스는 이번 애브서틴 초도 수출을 개시로 수출 첫 해 이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진행해 온 '애브서틴' 해외 시장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1조 2천억원 수준 규모로 형성된 고셔병치료제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희귀질환치료제 시장에 전방위적인 마케팅에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현재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허가 진행 중에 있다.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미국의 젠자임과 영국의 샤이어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된 고셔병 치료제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안정적인 시장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지난 해 이란, 에콰도르, 볼리비아, 멕시코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