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화테크윈에 대해 올해 항공과 방위산업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4만6000원과 기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한화테크윈은 국내 공군용 엔진을 면허생산해 한국항공우주에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글로벌 엔진생산업체인 GE와 P&W 등에 엔진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엔진부품이 주력사업인 파워 시스템 사업이 전사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또 "지난해 대부분 일회성 비용이 마무리 됐고 IT제품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엔진과 엔진부품, 방위산업으로 사업 성격이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영업적자 59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노사합의 비용과 한화그룹으로의 합병 후 통합 비용 450억원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이었지만 올해까지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