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외국인 모두 팔자"
"단기 반등 이후 숨고르기+차익실현"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매수주체들의 차익 실현 행보에 약보합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69포인트, 0.09% 내린 191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 0.29% 내린 1908.71에 장을 시작해 장중 1918.12로 오르며 1920선을 회복하는듯 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감산불가 발언으로 인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4.55% 내리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던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자료=대신증권 HTS 캡쳐> |
코스피시장에서 매수 주체들은 모두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6억원과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164억원을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업(1.80%)과 보험(1.44%), 운송장비(0.64%)등은 상승했지만, 건설업(-5.87%)과 운수창고(-1.45%), 화학(-0.92%)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76%)와 삼성물산(-0.33%), 아모레퍼시픽(-1.80%), LG화학(-1.34%)등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2.71%)과 현대모비스(3.09%), 삼성생명(4.67%)등은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로 총 80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전문가는 이날 시장에 대해 단기반등 이후 숨고르기와 일부 차익실현 영향으로 봤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관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23일 급락했던 것에 비해선 아시아증시가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한국시장은 크게 부담을 느낄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외국인의 수습개선 여부는 여전히 명확치 않다고 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67포인트, 0.26% 오른 643.98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