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브라질 헤알<사진=블룸버그통신> |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현재보다 두 단계 아래인 'Ba2'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무디스는 브라질의 경제 전망이 악화하고 있고 브라질이 정치적 마비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에서 무디스는 "브라질의 신용위험은 지난 2015년 8월 'Baa3'의 등급과 '안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한 이후로 실질적으로 악화했다"면서 "이 같은 악화는 브라질 경제에 대한 충격의 정도와 정부의 재정·경제 개혁 목표 달성의 지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정치 동학을 고려할 때 앞으로 3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로 내렸다.
전문가들은 향후 브라질의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