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내엔 '순매도', 그 이상은 '보유'
[뉴스핌=이고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150여개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유니콘'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다고 경고했다.
28일 자 파이낸셜타임스는 빌 게이츠가 자신들과 인터뷰에서 '유니콘'의 밸류에이션이 앞으로 2년 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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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출처=AP/뉴시스> |
빌 게이츠는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환경에서는 벤처캐피탈이 아직도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인 점은 분명하지만,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IT 스타트업 투자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벤처 캐피탈이 장기적으로는 초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유니콘 기업들에 대해 2년 이내에는 숏 포지션을 취할 것이지만, 2년 이상의 기간에는 숏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콘 기업들 중 한두 개 기업이 큰 성공을 거두면 숏포지션으로 파산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