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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경기한파 녹이는 스포츠용품산업, 10년내 명품 추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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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정부 지원강화, 소득증가로 스포츠 레저 인구 증가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6일 오후 5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세계 거대 소비 시장 중국에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해외 명품 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스포츠 용품 수요는 급증하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스포츠 산업'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의 스포츠 산업 지원정책과 중국의 스포츠 인구 증가에 힘입어 2015년을 기점으로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업계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다각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한동안 심각한 침체를 겪었지만 2014년을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스포츠 용품 연합회가 발표한 '2014년 중국 스포츠 용품 산업 발전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스포츠 용품 산업(운동복, 운동화, 운동기구 및 관련 제품 제조와 판매)의 부가가치 규모는 241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9%가 늘었다. 8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성장세를 회복했다.

리화(李樺) 중국 스포츠 용품 연합회 부주석은 "중국 스포츠 산업계가 혹한을 견디고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10년의 호황기를 다시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용품 수출입 규모도 200억달러를 돌파했고, 관련 제품 무역 흑자 규모도 178억59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 국무원은 2025년까지 중국의 스포츠 산업 규모를 5조위안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한 스포츠용품 매장 <사진=바이두(百度)>

◆ 스포츠 인구 급증, 스포츠 용품 소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수입 증대 등 국민의 스포츠 의식 향상도 관련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최근 몇 년 중국에서는 마라톤, 실내 스포츠, 자전거 타기 등 대중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종 스포츠 경기 주최 증가도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일부 경기는 관람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마라톤의 인기에 힘입어 달리기 운동을 즐기는 인구와 관련 용품 소비도 늘었다. 지난해 달리기 운동 인구 1인이 관련 용품 구매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평균 비용은 3601위안에 달했다.

2015년에는 자전거 타기 열풍도 거셌다. 특히 중국인의 자전거 이용 목적이 교통수단 단계를 넘어 여가와 운동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부가가치의 고급 자전거와 전문 자전거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자전거를 취미로 이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자전거 경기, 자전거 장비, 자전거 훈련, 자전거 부품 및 수리 등 관련 산업 전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도 중국의 스포츠 산업 발전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됐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키 등 겨울 스포츠 종목을 즐기는 인구도 급증하게 된 것.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앞으로 중국의 스포츠 용품 시장이 연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2020년 중국의 스포츠 용품 시장 규모가 명품 시장을 추월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스포츠 산업 구조 미성숙...국내 브랜드보다 해외 브랜드 인기 높아 

중국 스포츠 용품 수요의 증가는 관련 용품 생산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는 리닝(李寧), 안타(安踏) 등 유명 국내 스포츠 용품 브랜드가 있지만 시장 경쟁력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외국 브랜드와 크게 뒤쳐진다.

전체 스포츠 산업 구조 전환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산업은 크게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상위 시장, 경기 중계와 관련된 중간 시장, 스포츠 상품의 하위 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국은 하위 시장의 비중이 79%에 달한다. 스포츠 산업 구조가 미성숙했다는 증거다.

스포츠 산업이 발달한 미국은 스포츠 서비스 산업인 중상위 시장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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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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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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