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제전망 수정 및 금리 인하 단행 전망
[뉴스핌=김지유 기자] BNK투자증권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4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에 있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현재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인하와 동결이 팽팽한 상황"이라며 "2월 국내 수출이나 1월 광공업 생산 부진을 감안할 때 4월 금통위에서 경제전망 수정과 함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은 금통위를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면서 "유럽중앙은행에서는 추가적으로 부양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데다 유럽은행의 부실 우려 등이 맞물려 있는 만큼 부양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높다"며 "시장에서 거론되는 양적완화 규모와 마이너스 금리 인하폭 확대 모두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통해 안전자산 선호가 보다 완화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