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루멘 밝기 패키지 양산…연내 220루멘으로 상향
[뉴스핌=황세준 기자] 서울반도체가 미국 에너지부 요구수준에 근접한 LED조명 밝기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단일 LED패키지에서 세계 최고 밝기인 210루멘퍼와트(lm/W)의 광효율을 달성한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10lm/W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 2015년 5월 발표한 SSL Plan(Solid-State Lighting R&D Plan) 보고서를 통해 주장한 220lm/W에 근접하는 수치다.
DOE는 2020년까지 미국 조명시장에서 LED가 형광등, 할로겐 램프 등이 포함된 전체 조명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조명 완제품에서의 광효율이 200lm/W를 달성해야 하며 LED패키지의 광효율이 220lm/W 이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반도체는 DOE가 202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LED패키지 광효율 220lm/W를 연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아크리치 구동기술과 아크리치 MJT 기술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아크리치 MJT 5630D+ LED패키지는 서울반도체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고집적소자기술(MJT: Multi Junction Technology)이 적용된 LED칩(Chip)을 사용했다.
서울반도체는 아울러 LED조명 완제품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현재 LED조명의 효율과 수명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컨버터의 성능을 개선하는 방안과 교류 및 고전압 LED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미국에너지부에서 강조한 아크리치 구동기술과 아크리치 MJT기술은 차세대 LED기술로서 미래 LED 시장을 주도할 아주 중요한 기술"이라며 "아크리치 MJT로 미에너지부가 202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LED패키지 광효율 220lm/W를 연내 달성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40개 해외영업소와 150여 개의 대리점 망을 통해 LED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