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사진) “은퇴 없을 것... 10년간 복용한 약물이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 . <사진= AP/뉴시스> |
샤라포바 “은퇴 없을 것... 10년간 복용한 약물이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을 밝혔다.
세계랭킹 7위 마리아 샤라포바는 샤라포바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그가 밝힌 중대 발표의 내용을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금지 약물 테스트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의사의 권고로 10년전부터 멜도늄을 복용했으나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이 약물을 금지 약물에 추가 했다. 멜도니움은 멜도니움은 빈혈, 혈류 개선, 심장병 치료 등에 쓰이는 약물로 몇몇 육상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멜도니움은 올해 1월1일부터 새로이 금지약물로 지정됐고, 국제반도핑기구(WADA)는 이 서한을 지난해 12월22일 샤라포바측에 전달했지만, 샤라포바는 이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불거진 자신의 은퇴설에 대해 “내 커리어를 끝내고 싶지 않다. 테니스 선수로 계속 뛸 것”이라고 밝혔다.
5개의 그랜드슬램을 거머쥔 샤라포바는 팔과 어깨 부상등으로 최근 8개월 동안 단 3개 대회 출전에 그쳐 샤라포바가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