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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육룡이 나르샤'에서 죽음을 맞은 조영규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유아인)을 수행해온 조영규(민성욱)가 척사광(한예리) 손에 죽었다.
조영규는 7일 오후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반촌 내부 비밀 무기고를 열다 꼬마가 들어오자 당황했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영규는 무기고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꼬마를 달래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하필 척사광이 현장에 등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곡산검법 4대 전승자인 척사광은 철저한 중립을 유지하는 반촌 내부 무기고가 내내 걸렸다. 결국 조영규와 척사광은 반촌 무기고를 둘러싸고 결투를 벌였고, 결국 조영규가 죽음을 맞았다.
'육룡이 나르샤' 시청자들은 이날 조영규가 죽었다는 사실을 애석해했다. 특히 허구의 인물인 척사광 손에 죽은 게 잘못됐다고 한탄했다. 시청자들은 "아이 해친다고 오해한 척사광 오늘 정말 발암캐릭터였다" "척사광 다 죽던 거 살려놨더니 맘충이 됐다"고 비판했다.
한쪽에선 조영규의 죽음을 애도까지 하는 분위기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육룡이 나르샤' 시청자 게시판에는 "왜곡이 너무 심하다. 조영규가 정몽주 때려죽일 때 멋있었다는 댓글 보니 소름이 끼친다"고 지적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하차하는 조영규는 실제로 선지교에서 정몽주에게 철편을 휘두른 인물이다. 조영규는 1398년 1차 왕자의 난 직전에 병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