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의 대구 수성을 여성추천 지역 선정은 대구시민 능멸"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15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쟁자 없이 단독 공천을 신청한 자신의 지역구(대구 수성을)를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공천에서 배제되자 "최고위원회가 이 부당한 결정을 취소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대 총선 공천 배제(컷오프)된 3선 주호영(대구 수성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구 시민과 수성구민의 직접 선택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며 낙천 확정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단독신청 지역은 자격심사위원회에서 결격이 없으면 무조건 공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데 단독 신청을 아무런 이유없이 배제하고 신청하지도 않은 여성을 옮겨오려고 여성 우선지역으로 만든 것은 대구 시민과 수성구민을 무시하고 모욕하고 능멸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이 19대 국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주도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개정, 테러방지법 제정 등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