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북한이 지난 1월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프레드릭 웜비어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이날 북한 최고법원은 프레드릭 웜비어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했다.
웜비어는 지난 12월 말 관광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 1월 2일 평양 양각도 국제호텔 벽에 걸린 정치 슬로건 현수막을 절도하려한 혐의로 북한 당국에 구속됐다.
웜비어는 지난달 평양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각도 호텔 내에 걸린 정치 슬로건을 끌어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웜비어의 송환을 위한 미국 당국의 노력이 북한에 대한 제재 등으로 악화됐으며, 이에 따라 대신 북한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