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로보어드바이저 열풍 속 "우리가 진짜"...투자자 혼란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17:33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17:33

"리밸런싱 가능해야 진짜 로보어드바이저"
"시간 지나면 명확한 개념 정립 될 것"

[뉴스핌=이광수 기자] 금융투자업계내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열풍이 뜨겁다. 하지만 저마다 국내 '최초'를 외치면서 투자자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는 시장초기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리가 안됐기 때문이다. 아직 시장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상품이나 시스템은 없다. 전문가들은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자 인식 속에 조기 안착하기 위해선 보다 명확한 기준을 시장에서 제시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리밸런싱(Rebalancing)까지 책임져야 진짜!"

'계약을 체결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는 이 문구에 혼동해선 안 된다. 금융투자업자와 판매 계약을 맺은 것일 뿐 당장 매매까지 가능한 상품이 나와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한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업체 관계자 A씨는 "핀테크 업체들이 여럿 등장했지만, 자체 매매와 리밸런싱(rebalancing)까지 이뤄지는 상품은 한 손에 꼽힐 정도"라고 귀띔했다. 똑같은 이름을 달았지만 성능은 같지 않다는 얘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밸런싱까지 제대로 할 수 있어야 '진정한 로보어드바이저'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시장에는 고객 성향 분석과 포트폴리오 구성, 자체 매매와 리밸런싱까지 가능한 것도 있지만 시장 정보를 분석해 개별 종목을 추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도 있다.

한명욱 비에스엠아이티 전략본부장은 "사람이 매매 과정에 개입할 필요가 없어야 된다"며 "해외에서 자리 잡은 베터먼트(Betterment)와 웰스프런트(Wealthfront) 등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은 모두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 "ETF에 기반 둬야 진짜?"

견해가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는 미국의 베터먼트와 웰스프런트의 방식을 벤치마크 한 곳과 자체 개발한 곳으로 나뉜다. 베터먼트나 웰스프런트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적은 금액도 분산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해 리스크 회피가 가능하다. 대부분 국내 업체가 이 방식을 따르고 있다.

반면 종목 추천 알고리즘으로 시작했지만 펀드나 ETF 등을 포트폴리오에 추가시켜 로보어드바이저로 성장한 곳도 있다. 또 디셈버앤컴퍼니처럼 독자적인 형태를 개발 중인 곳도 있다.

한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업체 관계자 B씨는 "ETF를 기초로 해 설계되지 않았으면 기존에 있던 종목 추천의 한단계 발전된 형태일 뿐 진정한 로보어드바이저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달리 "주식, ETF, 채권 등 대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 자산을 엔진을 통해 최적화할 수 있고 얼마만큼 수익을 잘 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이도 있다.

김정민 씽크풀 부소장은 "로보어드바이저라는 개념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라며 "ETF 자산 배분을 하던 업체들도 종목과 펀드를 포함시킨 것처럼 결국 1~2년가량 지나면서 개념정립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