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구글이 로봇을 개발하는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매각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가장 진보된 로봇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물건을 나를 수 있는 로봇 '아틀라스'를 비롯한 수십 가지의 로봇이 이 곳에서 개발됐다.
아틀라스는 키 170센티미터(㎝)에 무게 약 82킬로그램(kg)으로, 미끄러운 눈밭에서도 균형을 잡으며 언덕을 걸어다닐 수 있고 4.5㎏의 상자를 들어올린 뒤 선반에 올려놓을 수 있다.
또한 인간이 하키 스틱으로 강하게 밀어도 넘어지지 않고 뒷걸음치며 버티는 등 놀라운 균형감각을 보여준다.
한편 구글은 이번 매각 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