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정도전이 장렬하게 죽음을 맞았다. <사진=‘육룡이나르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육룡이나르샤’ 정도전이 장렬하게 죽음을 맞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7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이 이방원(유아인)에게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 일파를 제거하기로 한 이방원은 거사에 앞서 이방지(변요한)를 따돌렸고, 이 과정에서 연희(정유미)가 죽음을 맞았다.
이어 심효생, 장지화, 이근 등을 차례로 처단한 이방원은 빠져나간 정도전과 남은(진선규)을 찾는데 주력했다. 그때 우학주(윤서현)가 이방원에게 두 사람이 성균관에 숨어있단 것을 알렸고, 방원은 군사들을 이끌어 성균관을 장악했다.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위기를 벗어날 기회를 주었지만, 정도전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방원이 정도전에게 “왜 도망가지 않았냐”고 묻자, 정도전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너나 내가 꿈꾸는 나라는 사실 같은 것이다. 내가 한들 네가 한들 무슨 상관이겠느냐”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어 이방원을 향해 “고단하구나, 방원아”라고 말하자 이방원은 정도전을 향해 칼을 들었다.
한편, 이신적(이지훈)은 ‘1차 왕자의 난’을 마무리 지을 결정적 한방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48회에서는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이고 주변인물 색출에 나선 가운데, 정도전 일파 주요인물로 쫓기던 남은이 이신적에게 자신의 목을 이방원에게 바치고 첩자 행세를 이어나가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어떻게든 사대부 비밀 조직 ‘밀본’의 명맥을 이어가 후일을 도모하고자 함이었다. 눈물을 흘리며 망설이던 이신적은 남은을 죽여 그 시신을 이방원에게 가져감으로써 그의 신뢰를 얻었고 관직에 복귀해 밀본의 뿌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