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80선 초반대까지 후퇴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 0.06% 내린 1982.54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장 직후 강보합세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중 1991선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10억원 어치를, 기관은 310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연기금만 171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도 268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29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원화강세가 나타나며 3.0원 내린 1166.2원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진 건 4일가량 됐는데 이는 시장에서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외국인의)차익실현이 나오며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4월 어닝시즌을 앞두고 지수보다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대형주보다 실적좋은 중소형주를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건설, 유통 등은 올랐지만 음식료, 기계,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종목에 우세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올랐지만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6.69포인트, 0.98% 내린 676.51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 카아오 등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최근 단기 급등한 코데즈컴바인도 18% 내려섰다. 동서, 로엔 등만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