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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자산운용, 7월 서초사옥으로 본격 이전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5:03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5:03

IT부서부터 순차 이동

[뉴스핌=전선형 기자] 삼성생명이 오는 7월 서초사옥으로 본격적으로 이전한다. 부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8월에는 이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사진=삼성생명>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7월 16일부터 태평로 사옥을 떠나 삼성 서초사옥에 입주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도 서초사옥으로 이전한다.

삼성생명 본사 이전은 한달정도간 실시되며 IT부서를 필두로 순차 이전한다.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은 1984년 준공됐으며, 삼성생명이 32년간 본사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지난해말 삼성그룹의 계열사 재배치에 따라 삼성생명은 서초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고, 지난 1월 부영그룹에 태평로 사옥을 매각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이동을 실시한다”며 “일부 부서가 남아있을 거란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며 8월이면 태평로 건물을 모두 비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본사 이전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나머지 금융계열사인 삼성증권과 삼성화재도 올 하반기 서초사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카드는 서초사옥으로 이전하지 않고 태평로 삼성본관(삼성카드 사옥)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사옥에 삼성카드 임직원 1400여명이 입주할 공간이 마땅치 않고, 이미 지난해 말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본관 임차를 1년 연장하는 등 ‘당분간은 본사 이전이 어려울 것’이란 게 금융업계 의견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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