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7290원 터치
[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증권 매각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주가도 치솟고 있다. 지난주 마감된 본입찰에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 등이 참여하면서 흥행 열기를 기록하자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30일 오전 11시 26분 현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 3.77%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 가깝게 오른 7290원까지 터치하며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본입찰 전일인 24일 종가(6650원) 대비 9.6% 오른 수준이다. 주가 기준으로도 장중 7000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본입찰 관련 결과 발표가 잇따라 연기되면서 최종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지만 입찰자들이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증권 주가는 일단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지난 25일 본입찰 마감 후 28일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입찰자들간 가격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가격적 요소 산정 등을 위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표 예정이었던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4월 1일로 재차 연기됐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