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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식 말고 달러 변동성에 주목할 때"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11:11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1:11

연준 이사 엇갈린 발언, 변동성 증폭시킨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증시가 지난 2월 이후 반등 양상 나타내면서 증시 변동성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이제는 외환 시장 변동성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

달러화와 증시 변동성 추이 (검은선: 파워셰어즈 도이치뱅크(DB) US달러 불리시 ETF, 파란선: SPDR S&P 500 Trust ETF)

30일(현지시각)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달러화지수를 추종하는 '파워셰어즈 도이치뱅크(DB) US달러 불리시 ETF'의 변동성이 7.75%까지 높아진 반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Trust ETF'의 변동성은 6.90%로 하락했다면서, 미국 달러화 변동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변동성이 오르고 증시 변동성이 내려간 것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연준 이사들이 발언이 서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연준은 최근 몇 주간 금리 전망에 관해 혼재된 메시지를 보내왔고, 이것이 달러화의 급격한 움직임을 이끌었다는 것.

전날 옐런 의장은 "세계 경제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통화 정책을 조절하는 데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지수는 지난 18일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가는 등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앞서 몇몇 연준 이사들은 미국 경제는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서 4월 금리 인상을 시사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의 프래비트 전략가는 "시장참가자들은 변동성 상품을 보유하길 원하고 있지만, 어떤 걸 보유해야 하는지 곤란해하고 있다"면서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변동성 상품을 보유하는 게 이번 게임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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