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업종] 성장성 무한대 미래산업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사입력 : 2016년03월31일 11:30

최종수정 : 2016년03월31일 11:30

초고속 성장, 2016년 시장규모 4조원 육박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1일 오후 3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전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관련 시장도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탐색기’를 가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뒤 2019년 발전단계를 거쳐 2022년에는 성숙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웨어러블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웨어러블 테마주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시장조사기관인 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은 전년대비 38.2% 늘어난 1억1000만 대에 달하고, 2020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연평균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9년 2억 대를 돌파한 뒤 2020년에는 2억371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도 스마트워치가 해당 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20년이면 애플과 알파벳 등의 제품이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1/3을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IDC는 올해 애플의 애플워치 출하량은 1400만 대, 글로벌 시장의 49.4%의 점유율로 1위 왕좌를 지키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가 21.4%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현재까지는 미국 IT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지지만 머지 않아 중국 시장 및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비록 스마트폰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데 이어 재빠르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전(深圳) 스마트워치칩과기(智能表芯科技) 왕후이(王輝) CEO는 “스마트폰산업과 비교했을 때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중국은 글로벌 시장과 거의 동시에 출발했다”며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설비 시장, 가장 완벽한 스마트산업 공급체인·제조기업, 성숙한 조작시스템, 완비된 전자상거래 및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중국 스마트 웨어러블 업계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현재 고속 성장 중이다. IDC는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 추적보고서(2015년 4분기)’에서 지난해 4분기 중국의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790만 대로 동기대비 404.9% 증가했고, 2015년 한해 동안의 중국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370만 대, 동기대비 증가율은 428.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또한 관련시장이 52.9%의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2020년까지 중국의 웨어러블 출하량이 8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구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시장규모가 125억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014년 144%를 크게 웃도는 471.8%에 달했으며, 2016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최근 A주에서 자주 언급되는 투자 테마다. R&D 수준 제고 및 제조경험 축적에 더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더불어 중국 당국의 혁신산업 육성 정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분야 상장사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칩 제조업체 및 소재 공급업체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고 다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화융(華融)증권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스포츠 및 헬스케어 관련 제품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형화 칩 보급과 건전지관리시스템의 개선에 따라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히 스마트워치 보급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