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기능에 패션 요소 강조, 새로운 소비층 공략
[뉴스핌=황세준 기자] 통신 기능을 탑재한 SK텔레콤 전용 스마트워치 '루나(LUNA) 워치'가 30대 미만의 젊은 층과 여성들을 주 소비층으로 공략하고 있다.
TG앤컴퍼니는 이 제품을 출시 후 SK텔레콤의 스마트 워치 판매량이 1.5배 증가했으며 주요 고객층은 30대 미만과 여성들이라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 워치는 얼리어답터 성향의 남성이 주 고객이었으나 LUNA 워치는 새로운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TG앤컴퍼니는 '루나 워치'기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 배경으로 기능을 단순화하고 패션 코드 등 여성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나 워치'는 스마트폰이 점차 화면이 커지면서 손에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워져 전화나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기 쉽다는 점에 착안, 통화기능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핸드백에 스마트폰을 넣어 두어도 전화나 메시지를 놓칠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스트랩도 가죽, 우레탄은 물론 블루 진 등 다양한 패션 취향에 맞췄다.
이 회사 제품 기획 담당자는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디자인을 강조하는 LUNA의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그대로 살렸다”고 전했다.
TG앤컴퍼니는 '루나 워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주력해 스마트폰 루나(LUNA)에 이어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지난 18일 출시한 '루나 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 가능한 3G통신, 두께 11.3mm, 무게 58g, 1GB RAM, 8GB ROM, 고릴라글래스3 작용 1.6인치 디스플레, 35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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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워치 '루나워치'. <사진=SK텔레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