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1Q 글로벌자금 주식 '엑소더스', 북미 채권으로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1:09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1:09

3월엔 주식 채권 모두 순유입.. 서유럽만 예외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4일 오전 11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고은 기자]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대문자 'V'자를 그리며 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연초 급락장을 연출했던 주식시장이 3월 들어서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1분기 하락장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분기(1~3월) 글로벌 주식 자금은 478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보인 반면 채권 자금은 280억4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자금 이탈과 채권자금 유입 모두 북미가 주도했다.

3월 글로벌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은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금리 인하 없다' 발언과 유로화 강세로 서유럽 주식 자금만 105억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하며 역주행했다.

◆ 3월 주식·채권 나란히 '유입'... 서유럽은 역주행

3월 글로벌 주식 자금은 총 79억2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선진국 주식 자금은 3주 연속 순유입을 보이다가 지난달 23일 기준 주에 4주만에 순유출로 전환됐고, 신흥국 주식 자금은 이머징마켓 전반에 투자하는 GEM 펀드를 중심으로 4주 연속 순유입이 일어났다.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주식 자금에는 60억5500만달러의 순유입이 일어난 반면, 서유럽 주식 자금에는 105억700만달러의 순유출이 일어났다. 아시아 신흥국 주식 자금은 8억달러의 순유출이 일어났지만 남미 신흥국과 GEM(글로벌 이머징마켓)에서는 각각 7억5400만달러, 58억6600만의 순유입이 일어났다.

북미 주식은 나스닥 지수가 지난 3월에만 6.8%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북미 주식에 수익 기대가 커졌다. 단 마지막 주인 23일 기준 주에는 그간의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며 주식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반면 지난달 10일 드라기 ECB 총재가 포괄적인 금리 인하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한 직후 정책금리를 더 이상 인하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서유럽 주식 시장은 냉랭하게 얼어붙었다. 

지우마 포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브라질 주식은 정권 교체에 베팅하는 세력의 영향으로 랠리를 보였다. 

3월 글로벌 채권 시장에는 총 244억3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북미와 서유럽에서 각각 136억6600만달러, 36억9700만달러의 순유입이 일어났고, 아시아에서는 4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일어났다. 선진국과 신흥국 채권 자금에서는 각각 207억1000만달러와 36억9300만달러의 순유입이 일어났다 

선진국 채권은 저가매수세를 중심으로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4주 연속 순유입을 보였다. 북미 및 서유럽 펀드가 호조를 보였고, 하이일드채는 5주 연속 순유입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하이일드채는 낮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지난 2012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온건)적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 것도 채권에 호재로 작용했다.

 

 

◆ 1분기 주식서 '이탈'해 채권 '유입'... 북미가 주도

1분기 글로벌 주식 자금은 478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보였다. 올 들어 첫 6주간 S&P500지수가 11% 폭락하면서 '엑소더스(대량 이탈)'를 일으켰지만, 2월 중순부터는 원자재 가격 회복과 함께 주가가 랠리를 보이면서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연초 일어난 선진국 주식자금 이탈을 상쇄하기엔 부족했다.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북미 주식 자금에서는 481억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서유럽에서도 129억2600만달러의 순유출이 일어난 반면, 아시아 선진국 및 기타 지역 선진국에서는 각각 69억달러, 87억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일어났다.

선진국 주식 자금의 순유출 규모는 453억1800만달러로, 전세계 주식 자금 순유출 규모(478억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흥국 주식에서는 자금 순유출 규모가 24억8200만달러에 그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글로벌 채권 자금은 280억4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연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번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자금이 몰려들었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공세 역시 주효했다. 1분기 채권은 20년래 최고의 수익률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활짝 웃게했다.

북미 채권시장에는 419억69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반면 서유럽과 아시아, 기타 지역 채권 자금에서는 각각 17억달러, 11억달러, 94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일어났다. 선진국 채권 자금은 296억62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신흥국 채권 자금은 16억15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