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대총선] “지역 발전·서민 생각하는 후보 뽑았죠”

기사입력 : 2016년04월13일 15:06

최종수정 : 2016년04월13일 15:40

일산 백석동 투표소 현장 스케치...‘인증샷’ 찍는 유권자 많아

[뉴스핌=박예슬 기자] “후보자 고르는 기준이요? 내가 사는 지역을 발전시킬 정책을 가진 후보를 선택했죠. 일산 신도시가 막 개발되기 시작되던 무렵인 20년 전부터 살았거든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진행된 13일 낮 12시경, 경기 고양시 일산 백석1동(경기도 ‘고양시병’ 선거구)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40대 여성은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백석1동 제1투표소. <사진=박예슬 기자>

점심시간을 전후해 이날 투표장에는 적지 않은 주민들이 찾아 왔다.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은 이른 오전 시간에 비해 오후 시간대에는 젊은층 유권자들도 꽤 모습을 보였다.

주민들은 투표를 의무감으로 하는, 낯설고 어려운 ‘정치 행사’라기보다는 ‘지역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저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표를 행사하러 투표장을 찾았다.

투표소에는 가족과 이웃과 함께 삼삼오오 ‘산책 삼아’ 찾아온 이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고사리손’을 잡고 온 젊은 엄마·아빠들도 보였다.

일부 주민들은 투표소 앞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며 즐겁게 ‘투표 축제’를 즐겼다.

반려견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40대 초반 남성·30대 후반 여성 부부는 “원래 ‘덕양 갑’ 지역에 있다 왔는데 이 지역에는 특별히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정당 위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아이들을 낳을 거기 때문에 경제, 육아, 복지 등의 정책을 ‘장기적인 전망’으로 따져 후보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20대 여성은 “주변 사람들의 평과 제 생각을 함께 고려해 선택했다”며 “서민을 생각하는 후보가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딸과 함께 온 50대 아버지는 “이번에는 ‘판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했다”고 강조했다.

친구와 함께 투표한 50세 여성은 “시간이 없어서 공보물을 자세히 읽지는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투표를 진행한 최영준 사무원은 “지난 투표 현장을 못 봐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오후 12시인 지금까지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투표소에 온 것 같다”고 전했다.

백석1동 제1투표소가 속한 경기 고양시병 지역구는 백성운 새누리당 후보와 19대 총선에서 첫 당선된 현직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석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출마한 상태다.

고양시병 지역구의 13일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43.5%로 동시간대 전국 투표율 42.3%를 조금 앞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