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3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랠리를 펼쳤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와 몬순(우기)에 대한 기대는 이날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1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481.16포인트(1.91%) 상승한 2만5626.75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41.50포인트(1.84%) 오른 7850.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에는 호재가 가득했다. 우선 올해 몬순 강우량이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해서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고 인도 통화인 루피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승 마감한 아시아 증시와 전날 발표된 인도의 경제 지표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3월 인도의 소비자물가(CPI)는 1년 전보다 4.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CLSA아시아퍼시픽 마켓의 마헤시 난두르카르 전략가는 "몬순 전망이 낙관론을 가져왔다"며 "양호한 몬순은 농업 부문의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릴 것이고 전체 경제는 그것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 지역 소비의 역할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업체 M&M과 바자즈오토가 각각 7.40%, 3.40% 급등했으며 ICICI은행도 5.40%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